3단계 전면등교·4단계 확대…학교 방역 시험대

  • 3년 전
3단계 전면등교·4단계 확대…학교 방역 시험대
[뉴스리뷰]

[앵커]

여전한 코로나 확산세 속에 오늘(6일)부터 전국 학교들의 등교가 확대됐습니다.

3단계 지역은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가고, 4단계인 수도권도 등교 인원이 대폭 늘어나는데요.

학교 방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하나둘 교문을 통과합니다.

기존에는 1개 학년만 등교했지만, 2개 학년이 나오게 되면서 학교는 체온 측정 등 방역에 더 분주한 모습입니다.

교육부 방침대로 이번 주부터 학교마다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은 모든 학생들이 대면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4단계인 수도권 등에서도 초등학교 3~6학년은 절반까지 등교할 수 있고 고등학교는 매일 등교하는 고3을 포함해 나머지 학년도 등교가 가능합니다.

중학교는 최대 2개 학년까지 등교 가능합니다.

전교생이 400명 미만인 학교라면 전면 등교도 할 수 있습니다.

학교 가는 날이 늘면서 학생들은 답답한 일상에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 같단 반응입니다.

"확진자가 나올까 봐 걱정이 되지만 저와 친구들이 방역조치를 잘 따라주면 그래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역이 잘 되고 있어서 걱정은 안 됩니다. 급식 먹을 때 빼고 마스크를 잘 안 벗는 것 같아요."

반면, 계속되는 감염 확산세 속에 학부모들만큼이나 교사들은 거리두기가 잘 지켜질지 걱정이 많습니다.

등교 확대를 앞두고 개학 이후 지난 3주 정도 간 교내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쏟은 이유입니다.

"학교도 걱정도 많이되고 우려도 많이 됩니다. (다만)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충분히 준비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요. (또) 방역인력이 추가로 지원이 돼서…"

고3 외 학생들의 백신 접종 계획과 더불어 이번 등교 확대 여파 등 감염 추이를 고려해 2학기 중 등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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