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휩쓴 이재명…다음은 TK 공략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주말에 있었던 화면을 저희가 한눈에 봤습니다. 토요일 대전, 충남. 일요일 세종, 충북. 거의 비슷하게 과반을 이재명 지사가 넘었어요. 이현종 위원님. 이 정도면 독주, 대세론 맞는 건지. 이재명 지사 캠프 측 분석처럼 결선 투표까지 안 가도 되는 건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가 들어보니까 어제 선거 결과를 놓고 가장 놀란 사람은 이재명 후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이렇게까지 많이 나올 줄 본인도 상상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건 결국 지금 보니까 일단 대전, 충청. 이쪽 지역만 한 선거, 이제 출발점인데. 이렇게 어떤 면에서 더블 스코어가 나와버리면 상당히 다른 선거에도 굉장한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그동안 민주당 경선 과정을 쭉 보면 예전 경선도 보면 초반 일주일에 1등 했던 후보가 결국 대통령 후보가 다 됐습니다.

그런 결과를 보면 민주당에 있는 권리당원이나 대의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굉장히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전략적 선택이라는 근거는 뭐냐면 결국 내년 대선에서 정권이 지금 보면 정권 재창출을 해야 되는데. 문제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꽤 높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위기감이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권리당원들이나. 그렇다면 다른 의혹을 떠나서 일단 본선 경쟁력부터 먼저 생각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돌파력이 강한 이재명 후보가 훨씬 유리할 거 같다는 전략적 판단 속에서 결정을 해버리는 거거든요.

그런 걸로 보면 저는 최소한 10% 이내에 든다면 이낙연 후보가 될 수 있을 거 같고. 또 이게 실제로 여당이 당연히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면 후보들 간의 자질 평가나 품성 평가. 이런 걸 할 겁니다.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아요. 지금은 당장 정권 재창출이 시급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제쳐두고 이재명 후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지만. 제쳐두고 일단 본선 경쟁력으로 집중되는 거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