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위드 코로나

  • 3년 전
[그래픽뉴스] 위드 코로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신규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는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고,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어떻게 로 가야 하나입니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개념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즉, 신규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전략인데요.

전문가들은 방역과 의료뿐 아니라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돌봄·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영국을 필두로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주요 국가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방역 개념의 전환 시기에 대해 전 국민의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고 2차 접종률이 50%에 이르는 10월부터 공론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기준, 전체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58.4%, 접종 완료율은 34.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 달 3일까지 한 달간 더 연장되는데요.

다만 오늘부터 예방 접종 완료자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완화되는 인센티브 확대 등의 조치를 두고 사실상 '위드 코로나' 체계 전환을 위한 첫발을 뗀 거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위드 코로나, 또는 방역 개념의 전환을 위해서는 사회적 논의와 국민 동의도 반드시 필요할 텐데요.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조기에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는데 찬성한다는 응답은 58.5%, 반대 의견은 34.3%에 그쳤습니다.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찬성하고 있는 셈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한 달간의 거리두기 이후 단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전략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도 현재로선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낮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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