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804명…"4차 유행 이달 중순 정점"

  • 3년 전
신규 확진 1,804명…"4차 유행 이달 중순 정점"

[앵커]

어제(3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벌써 두 달 가까이 네 자릿수를 보이고 있는 건데, 당국은 이달 중순쯤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추가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04명입니다.

1,709명을 기록했던 전날보다는 1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신규 확진자 1,804명 중 지역 감염자가 1,776명이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564명, 경기 576명 등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자의 69.7%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선 충청권과 영남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충남 97명, 부산과 경남에선 49명 등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4차 대유행이 벌써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 규모도 커졌는데, 400명 안팎에서 위중증 환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7명 늘어 누적 2,315명이 됐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23만여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2천987만여명, 전체 인구의 58%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하루 사이 69만여명 늘어 인구의 34%가 접종을 완전히 마쳤습니다.

1차 접종자가 3천만 명에 가까워지는 등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은 모습인데요.

당국은 이런 빠른 백신 접종과 함께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악화하는 위험률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정부는 국민의 50%가 2차 접종을 마치는 이달 말까지 확진자 증가 추이를 살펴본 뒤, 다음달 쯤엔 코로나와 공존하는 방역체계,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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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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