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심상찮은 북한의 움직임...IAEA "심각한 문제" / YTN
  • 3년 전
북한이 2018년 12월부터 가동하지 않았던 영변 핵시설을 다시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국제원자력 기구 IAEA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IAEA는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7월 초부터 냉각수를 방출하는 등 원자로 재가동의 여러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인근 실험실을 이용해 이전에 원자로에서 빼낸 사용 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분리하고 있는 징후가 재가동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AEA는 영변 원자로 재가동은 심각한 문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와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논평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게리 사모어 브랜다이스 대학 중동연구소장은 영변 원자로 재가동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해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북한과 핵무기 프로그램을 놓고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접근 방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고위급 정상회담과 오바마 행정부의 인내심 사이에서 중간 방향인 '보정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북한과의 협상이 이란 핵 협상 재개와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에 비해 후 순위로 취급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은 바이든 행정부 외교정책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망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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