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입국 아프간인 진천 이동…예상보다 시간 소요

  • 3년 전
국내 입국 아프간인 진천 이동…예상보다 시간 소요

[앵커]

어제 오후 국내에 입국한 아프간인들이 코로나19 검사 후 잠시 머물렀던 경기도 김포에서 충북 진천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어제 입국한 아프간인들이 머문 경기도 김포시 임시생활시설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대기하던 아프간인들은 오늘 중으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할 예정입니다.

오전 8시 반쯤 이들 중 일부를 태운 첫 번째 버스가 진천으로 출발했는데요.

진천까지는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프간인들은 총 13대의 버스에 나눠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리 준비된 버스에 아프간인들이 속속 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원확인을 일일이 재차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소요되고 있습니다.

당초 이들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순차적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버스 배정 문제로 출발 시간이 약간 지연됐습니다.

아프간인들은 버스 내에서 샌드위치 등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후 아프간 현지인 직원 및 가족 391명 중 378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오늘 오후 나머지 13명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아프간인들은 국내 입국 후 곧장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곳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코로나 음성 판정이 나온 사람들부터 진천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요.

현재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전원 진천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진천에서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6~8주가량 지내게 됩니다.

경찰은 어제부터 호텔 주변에 1개 중대 이상의 인원을 배치하고,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보안 경호에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김포 임시생활시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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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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