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그야말로 완전 무장...교회 예배에 등장한 방호복? / YTN

  • 3년 전
교회 앞이 예배를 보러 온 교인들로 북적입니다.

소독액이 나오는 장치를 지나 발열 체크 등을 거친 뒤 예배당 안으로 들어서는 사람들.

교회 안에서 방호복까지 입고 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달 18일, 20명 이상 모여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가 은평구청으로부터 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현장 예배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심하보 / 교회 담임목사 : 방역이 문제라면 방역복을 입으면 이것은 안전하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예방을 철저히 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예배는 다 드리겠다고 하는 거죠.]

[교회 신도 : 마스크하고 모자까지 다 쓰고 방호복 다 하고 그렇게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교회는 대면 예배를 할 수 없다며 단속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자치구에서 후속 조치로 과태료 또는 운영 중단을 또 내릴지 말지 그거를 법리 검토를 하고 있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도 현장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지난주 대면 예배를 강행해 구청으로부터 두 번째 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또 어긴 겁니다.

공무원들은 현장 점검을 위해 교회 진입을 시도했지만, 교회 측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법적 근거가 적힌 공문을 가져오는 건 모든 공무 수행의 기본이라고요 기본."

9일부터는 교회 규모에 따라 최대 99명까지 예배가 허용되는 상황.

하지만 방역 수칙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교회에는 해당하지 않아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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