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민주당, 이번엔 '백제 발언' 두고 지역주의 공방 / YTN
  • 3년 전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참여를 놓고 공방을 벌이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이번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호남'과 '적통'을 놓고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모레 첫 TV 토론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이 내용 포함한 정치권 주요 이슈,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진]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갈수록 과열되고 있는데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요.

민주당 지도부도 일단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네 탓 공방 시작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네거티브라고 하기에는 또 다른 미묘한 상황들이 엇갈렸어요.

그래서 적통론, 백제라든지 지역성 이런 문제들은 딱 꼬집어서 네거티브라고 할 수 없지만 네거티브보다 훨씬 더 파괴력을 가진.


훨씬 더 파괴력이 있다.

[최진]
파괴력을 가진 지역감정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들이 지금 악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재명, 이낙연 후보 외에 다른 주자들도 백제 발언을 놓고서 뛰어들었습니다.

김두관 의원 같은 경우에 악마의 편집이라고 하고 이재명 지사 두둔하고 나섰죠. 정세균 전 총리는 민주당 역사상 최악의 발언이다, 이런 말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최진]
백제라는 발언을 보통 사람들이 얘기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그런데 정치인이 백제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아주 미묘하게 폭발성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역사적인 사실과는 상관없이 백제 하면 뭔가 호남의 한, 비극, 비운의 나라 이런 의미를 갖게 되거든요.

말하자면 백제 마지막 왕 의자왕이 삼천궁녀 낙화암에 떨어진 그런 이미지. 그리고 마지막 장렬하게 황산벌에서 산화한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이 떠오르기 때문에 백제라는 말을 여야 불문하고 정치인이 쓰는 순간 아주 민감한 화약고에 불을 붙인 거나 다름없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최근에 한 언론과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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