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괜찮아, 도와줘" 극단적 선택 고교생...靑 청원 20만 넘어 / YTN

  • 3년 전
지난달 강원도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도와달라는 쪽지를 남긴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공식답변 요건인 20만 명 이상 동의를 얻었습니다.

숨진 A 군의 부모는 지난 5일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A 군 부모는 학교 측에서 사망 직후 학교폭력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명백한 사이버 폭력과 집단 따돌림, 교사의 무관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사건 2주 전 아들이 자해시도를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선배가 교사에게 알렸음에도 부모에게 전해지지 않았다며, 극심한 갈등을 내버려두는 교내문화와 이런 갈등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학교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 군 부모는 지난달 30일 학교 측에 해당 사건을 학교 폭력 사안으로 신고했고, 따돌림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학생 4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교 폭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해당 사건을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로 넘겨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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