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 "코로나19 백신 제조·공급 확대 노력 배가" / YTN

  • 3년 전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APEC 정상들이 현지시간 1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갖고 백신 생산 확대와 공정한 접근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글로벌 경기회복을 위한 협력도 다짐했는데, 백신 외교와 역대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동헌 기자!

APEC 정상회의는 보통 11월에 열리는데 이번 회의는 특별히 열린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가 11월 회의에 앞서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해 화상으로 특별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APEC 정상들은 회의 뒤 배포된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확대와 배분, 글로벌 경기 회복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5억 회분의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도 중국이 지금까지 5억 회분의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제공했으며 앞으로 3년 동안 30억 달러의 국제 원조를 통해 개도국의 방역과 경제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티니크 V 백신을 매년 8억 회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각 정상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며 자국의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이 마지막 팬데믹이 아니며 앞으로의 대비가 중요하다는 데도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간 갈등은 이번 회의에서도 계속됐다면서요?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이번 대면은 지난 4월 기후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 화상 대면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참여했지만 시 주석은 사전 녹화 형태로 참여해 직접적인 대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두 정상의 연설을 통해 백신 외교와 역내 주도권을 둘러싼 양국의 신경전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은 파는 것이 아니라며 미국은 백신 공급에 어떤 정치적, 경제적 조건도 달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백신 기근에 시달리는 국가에 백신을 무상 제공하거나 수출하며 영향력을 키워온 것을 비난한 것입니다.

시 주석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위... (중략)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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