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야 합의된 '전국민 재난지원금' 100분 만에 번복

  • 3년 전
[뉴스포커스] 여야 합의된 '전국민 재난지원금' 100분 만에 번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에 전격 합의했지만 당내 반발이 이어지자, 결국 2시간 만에 사실상 입장을 바꿨습니다.

한편,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간에는 미묘한 기싸움이 감지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최민희 전 국회의원, 정태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제 여야 대표 회동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가 약 2시간 만에 사실상 입장을 번복해 논란입니다. 이 대표는 "소상공인 지원과 보상을 우선 늘리고, 만약 재원이 남으면 그때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도 확대할지 검토해볼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한발 물러선 상황인데요. 이렇게 당 대표 간 합의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번복되기도 합니까? 어제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번 사태로 이준석 대표의 리더십에 흠집이 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취임 한 달 만에 이 대표의 리더십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이 대표가 사실상 입장번복 발표를 한 이후에도 당내의 공개적인 비판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요. 최근에는 이 대표가 여가부와 통일부 폐지 주장을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당론으로 힘을 실어주기는커녕 오히려 선을 긋는 의원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실상 대권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실제로 최 전 감사원장은 대변인 격으로 언론인 출신의 3선 김영우 전 의원을 지명하기도 했거든요. 최 전 원장의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 전 감사원장, 윤석열 전 총장의 대안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평가해 달라고 선을 긋고, 단일화 문제도 좀 더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윤 전 총장의 대안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평가해 달라는 최 전 감사원장의 입장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간 미묘한 기 싸움도 읽힙니다. 최 전 원장이 정치행보를 본격화 하자, 윤 전 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 전 원장과의 단일화를 포함해 어떤 결단도 내리겠다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은 사람이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하지만 앞서 들으신 것처럼 최 전 원장은 입당은 고민해보겠다면서도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좀 더 고민 해보겠다"며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인데요?

민주당 대선경선이 본경선에 들어선 가운데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전체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주 보다 하락했고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은 6%p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범여권 주자들간 지지율 변화만 보면 그 변화는 더 확연한데요. TV 토론회 등의 영향이 컸을까요? 지지율 변화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렇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던 사이다 발언 대신 몸을 사려온 그간의 경선 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당내 경선연기론까지 재점화 되면서, 지지율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경선 연기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애초 경선연기를 반대했던 추미애·박용진 두 후보가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선 경선 연기를 고민해봐야 한다는 쪽으로 돌아선 데다,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던 송영길 대표도 성과를 보고 일정을 논의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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