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최다…"확산세 악화시 2천명 이상 발생 가능"

  • 3년 전
신규 확진 최다…"확산세 악화시 2천명 이상 발생 가능"

[앵커]

어제(7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75명으로 코로나 유행 이후 일일 확진자 수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현 상황을 '4차 대유행' 초입으로 본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격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75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1,2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994명이 발생해 81%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외 훈련병 60여 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논산 육군훈련소가 있는 충남에서 77명이 나오는 등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증가율이 이전 3주에 비해 53% 늘었다며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했는데요.

또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직전 한 주에 비해 3배 늘어난 점을 위험요인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은 확산세가 현재 수준으로 머물면 이달 말 환자 수는 1,400명까지, 상황이 악화하면 2,14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확산을 막는 동시에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 9월 말 260명에서 415명 수준까지 확진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여기에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선제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서울의 거리두기만 단독으로 높이는 안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어제 3만5,000여 명 늘어 현재까지 모두 1,547만여 명에 달합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30.1%입니다.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은 555만여 명으로 접종률은 10.8%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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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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