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주일 확진자 절반 20·30대…클럽·주점서 감염

  • 3년 전
부산 1주일 확진자 절반 20·30대…클럽·주점서 감염

[앵커]

부산에서 지난 1주일 동안 확진자를 분석해봤더니, 20·30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젊은 층 손님이 많은 클럽과 감성·유흥주점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선 서면 감성주점 확진자가 7명 더 추가됐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도 2곳이 더 늘어 집단감염이 발생한 업소는 모두 7곳이 됐습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32명.

이 중 13명은 타지역 확진자들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타지역 확진자분들도 이 업소에 동선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클럽과 감성주점 이용자가 주로 젊은 층이라 20~30대 확진자 비율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부산시가 지난 1주일 동안 연령별 확진자를 분석해봤더니 20~30대 확진자가 48.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소가 적극적으로 역학조사에 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방역 당국이 확진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업소에서 CCTV가 없거나 출입자 명부가 부실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업소의 업주나 확진자 역학 조사 과정에서 협조가 미흡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밖에 부산 해운대의 한 유흥주점서도 종사자 4명과 접촉자 1명 등 5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방역 당국은 확진자 동선과 관련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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