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2차 접종 시작…"백신 맞아도 마스크"

  • 3년 전
◀ 앵커 ▶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백신을 맞았더라도 실내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도록 했습니다.

3분기 백신 접종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어민 강사 모임발 집단 감염은 서울 홍대 앞 주점과 경기도 일대 학원으로 번지며 누적확진자가 3백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80%를 초과했습니다.

지난주 수도권의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531명으로 새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제 발표된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도 81명으로 지난해 7월 말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광고 ##델타형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절반 가까이 차지해 변이 유입 우려도 큽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감염자의 입국이 많은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7월 4일부터 항공기 탑승 전부터 PCR 음성확인서를 확인하여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탑승 자체를 제한할 예정입니다."

4차 유행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는 백신접종자라도 수도권에서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도록 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수도권에서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은 실내·실외 모두에서 꼭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다시 부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공원과 강변 등 많은 사람 몰리는 야외에서의 밤 10시 이후 음주를 금지하고, 수도권 고위험시설에 대한 합동 방역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새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7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3분기 백신 접종도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오늘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되는데 이 중 50대 미만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이 교차 접종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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