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변이 비상…수도권 '5인이상 모임 금지' 유지

수도권 변이 비상…수도권 '5인이상 모임 금지' 유지

[앵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서울시와 경기도가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죠.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당분간 '5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를 일주일 더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내일(1일)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되면서 수도권에선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큰 상황을 감안해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늘(30일) 서울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표됐고요. 경기에서도 234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여기다 어학원 외국인 강사 모임과 관련한 집단감염에서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까지 확인됐습니다.

이 상황에서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존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동향도 짚어보죠.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네,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94명입니다.

지난 4월 22일 797명 이후 68일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연일 500명~600명대를 보이던 일일 확진자 수가 800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한 건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수도권의 큰 확산세가 원인이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759명인데, 이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83%에 달한 겁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 점검에 나섭니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방역수칙을 어기는 경우, 곧바로 과태료와 집합금지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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