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예비경선 돌입…反이재명 '합종연횡' 꿈틀

  • 3년 전
민주, 예비경선 돌입…反이재명 '합종연횡' 꿈틀

[앵커]

내년 3월 대선을 향한 정치권의 '슈퍼위크'가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8일)부터 사흘간 당내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하는데, 벌써부터 단일화 움직임이 이는 등 경선판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가장 먼저 첫발을 뗐습니다.

"제가 20대 대선의 문을 한번 열어보자. 여야를 포함해서 처음 등록을 하는 것이고…"

최 지사를 포함해 최소 9명이 민주당 예비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 6명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다음 달 1일, 공정과 성장을 강조하며 온라인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도 5일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1일, 국민과 당원, 50 대 50 비율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본경선에 진출할 상위 6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여권 1위 후보인 이재명 지사 추격을 위한 후보들 간 합종연횡도 본격화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경제정책을 공동 발표하는 자리에서, 예비경선 전인 7월 5일까지 단일화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단일화 논의에 다른 후보들까지 불러 모아 전선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겠습니다."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이 승리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경선 규칙을 짜는 당 경선기획단은 경선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TV토론회를 기존 2회에서 4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당규를 바꾸지 않는 선에서 흥행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겠다는 방침인데, 한동안 경선 룰을 둘러싼 후보들의 힘겨루기도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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