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1단계로 낮춰…196일 만에 완화
美 여행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한국 더 안전하다는 뜻"
일본 여행경보도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둔 일본에 대해서는 가장 높은 4단계에서 3단계로 여행경보를 낮췄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8일 미국인에 대한 한국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추고 이를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4일 2단계 지정 후 196일 만입니다.

미국인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인 1단계서부터,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등 네 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는 미 국무부가 발령하는 여행경보 4단계 중 가장 낮은 것입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한국을 더 안전한 국가로 판단했다는 뜻입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한국에 대한 여행 보건 지수를 1단계로 낮췄습니다.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도 여행금지를 권고하는 4단계에서 여행재고인 3단계로 완화됐습니다.

지난달 24일 4단계로 강화할 당시 올림픽 개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일본 정부를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를 반영해 15일 만에 3단계로 완화했습니다.

이 밖에 프랑스와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와 멕시코,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여행 금지인 4단계에서 한 단계 내려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CDC의 권고를 반영해 여행 경보를 수정하는데, CDC는 미국에 대한 여행 권고 수준도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습니다.

YTN 이동헌[dh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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