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우한 유출설 '가능성 있다' 결론"

  • 3년 전
"美, 코로나 우한 유출설 '가능성 있다' 결론"
[뉴스리뷰]

[앵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에서 코로나19의 기원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립 연구소가 '우한 연구소 유출설'이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래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모두 진실일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 미 국립 연구소가 이 가설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이미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 산하 국립연구소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가설이 추가 조사를 할 만한 사안이라고 적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립연구소가 지난해 5월 자체 연구에 착수했으며, 트럼프 임기 말까지 수개월에 걸쳐 코로나19 기원을 연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최근 정보기관에 추가 검토를 지시하면서 우한연구소가 바이러스 유출지라는 의혹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기원에 대한 최종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 정부 다른 기관들과 협력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정보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조사팀이 중국 측 연구 결과만 재검토하고 돌아왔다는 비판과 관련해, 중국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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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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