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귀를 향해…전국서 속속 전면 등교

  • 3년 전
일상 복귀를 향해…전국서 속속 전면 등교

[앵커]

코로나19 시대, 가장 걱정이 되는 분야 중 하나가 교육이죠.

학교를 가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학습 격차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고자 지역 교육청별로 속속 전면 등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학교로 들어옵니다.

평상시 같으면 너무나 당연한 등교 모습이, 코로나19 시국에선 여간 반가운 게 아닙니다.

장기화한 코로나19에,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고 교실에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를 하는 것이 몸에 밴 듯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전교생 등교,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만큼 오랜만입니다.

"이번에 전면 등교 한다고 하니까 애기 입장에서는 매일 가니까 기분은 좋다고 하더라고요."

전국 곳곳 학교들이 일상으로 복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준비가 필요한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7일부터 811개 학교가 전면 등교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전면 등교를 통해서 학습 격차 문제, 결손 문제를 해소하고 정상적인 학사운영, 교과과정 운영에서 중요한 시점이다…"

전남에 앞서 대구와 세종, 경북, 전북 등에서도 이미 전면 등교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와 세종은 올 1학기부터 실질적인 전면등교를 시행하고 있고, 경북과 전북은 이달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했습니다.

강원도 순차적으로 등교 학교를 확대해 다음 달부터는 모든 학교, 전교생이 등교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2학기부터 전국 학교의 전면등교를 위해 교육 분야 백신접종을 서두르고, 각 지역 교육청과 협의해 가급적 조기 전면 등교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집단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면 등교 결정에 따른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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