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열전 - 위층 며느리, 아래층 시어머니_#002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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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 며느리, 아래층 시어머니,

아들 부부와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며느리 살이'를 자처하는 시어머니가 있다. 회사 일이 바쁜 부부를 대신해 집안 청소며 빨래, 아이들 육아까지 도맡아온 시어머니 이선이 여사(70). 10년째 자기 집에 며느리 집까지 두 집 살림을 챙겨 왔는데... 그러다 보니 며느리 류사오친 (35)은 바쁘더라도 이제 시어머니로부터 살림을 독립하길 원하지만, 어쩐 일인지 시어머니는 살림을 넘겨줄 마음이 없다. 대체 시어머니 이선이 여사는 왜 두 집 살림을 고집하는 걸까?

가족이란 이름으로 한 가정 안에 있는 두 여인, 고부
고부간의 갈등은 어디에나 있어 왔다.
하지만 '다문화 가정'의 고부 갈등은 여느 가정과 다른 면이 있다.
서로 다른 언어, 서로 다른 국적, 서로 다른 문화라는 큰 벽이 존재한다.
한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의 존재를 제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갈등하고 있는 여인들, 고부

-한국으로 시집 온 다문화 여성 이야기-
오직 결혼만을 위해 낯선 한국 땅을 찾은 그녀들.
그러나 말도 설고, 음식도 설고, 사람도 설은 한국에서의 삶은 녹녹치 않다.
최선을 다한다는 며느리, 하지만 시어머니는 대체 왜 나를 못마땅해 하는 걸까.

-다문화 여성을 며느리로 맞이한 시어머니의 이야기-
며느리를 맞이했으니 한시름 놨다고 생각했다.
살림도 맡기고, 손자도 키우고 알콩달콩 잘 지내보려했다.
그런데. 살림부터 청소. 남편 내조까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다.
며느리가 아무리 다른 나라에서 왔다지만,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함께 있으면 어색하고 숨 막히는 두 사람,
고부가 함께 며느리의 친정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남편도 아이도 없이 오직 두 사람만이 믿고 의지할 동반자로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의 골을 메워가는 시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역지사지' 힐링 여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