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입당 둘러싼 신경전…윤석열 7월 출마 선언?

  • 3년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발자국 씩 정치와 가까워지는 모습입니다.

각계 전문가를 만나고 다니며 정책 학습 행보만 하더니, 정치인들과도 만나기 시작했는데요.

다 국민의힘 의원들이었습니다.

당장 등판하기 쉽지 않은 이유가 있다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이 만나고 다니는 부류가 바뀌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를 만나 이른바 정책 공부를 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하며 세 불리기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주일 전에는 고향 친구인 정진석 의원을 만났습니다.

윤 전 총장이 만남을 먼저 제안했는데 대선 출마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제는 강원도 강릉에서 또다른 친구 권성동 의원과 3시간 가량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대권에 나설 생각이 확고하다"며 "제1 야당과 함께 할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두 의원은 국민의힘 내 윤 전 총장 우군으로 꼽히고, 세 사람은 60년생 동갑내기입니다.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 시점을 두고는 다양한 관측이 나옵니다.

일단 공개 행보는 국민의힘 당 대표가 선출된 이후 6월 말쯤 시작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출마선언은 예비후보 등록일인 7월쯤에나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예비후보 등록을 안 한 상태에서 지지를 호소하면 선거법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은 '대선 240일 전'인 7월 12일부터 가능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