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00명대…집단 감염에 '변이'도 확산

  • 3년 전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크게 증가한 700명대로 예상됩니다.

◀ 앵커 ▶

변이 바이러스 감염까지 속속 확인되며,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1명.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35명보다 196명이 늘어났습니다.

전날 9시 이후에도 8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만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적게는 600명대 후반에서 많게는 700명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일상 공간 뿐 아니라, 유흥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대구 유흥업소 관련 집단 감염 확진자는 21명이 추가되며 179명이 됐습니다.

지난 19일 외국인 종업원 6명이 확진된 이후, 매일 수십명씩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높은 영국 변이가 의심됐는데, 방역 당국의 표본 조사 결과 영국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영국 변이는)좀 더 침투율이 좋습니다. 따라서 전파력을 높이는 그런 기전이 있어서 많게는 한 50% 정도 전파력이 높아진다는 이런 연구도 있습니다."

## 광고 ##제주에서는 변이 감염자가 30명이 나왔습니다.

전국 변이 감염자는 1390명으로 집계됐는데, 접촉력이 확인돼 사실상 변이 감염자로 볼 수 있는 경우를 더하면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영국 변이 감염자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주요 변이로 편입된 '인도 변이' 감염자도 107명이 확인되며 크게 늘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3월에 2건, 4월에 65건, 5월 25일까지 40건 정도가 있어서 인도 변이는 발생한 이후에 저희에게 등장한 이후에 급속하게 세력을 넓혀 가는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외에 백신 접종 만이 유일한 대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 완료자에게 집합 시설 출입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백신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이르면 오늘 발표합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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