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美테슬라 운전자, 자율주행 상태서 잠들어

  • 3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그냥 눈만 감았다? 달리는 테슬라서 '쿨쿨'"

최근, 자율주행모드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순찰차를 들이받은 사고가 있었잖아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맞습니다. 이번 역시도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전 중 생긴 사고입니다.

검은색 테슬라 차 한 대가 흔들 흔들 달리더니 차선을 넘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의 도로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하고 잠이 든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고 하는데요.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입을 벌리고 잠든 운전자를 본 목격자들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자동차의 주행속도는 무려 시속 137km였습니다.

경찰이 사이렌 소리를 내며 차를 세우라는 신호를 보냈으나 운전자는 3.2km가량 더 달린 후에야 간신히 멈춰 섰다고 하는데요.

이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한 것이 아니라 피곤해서 그냥 눈을 감고 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경찰은 이 운전자에게 우리 돈 21만가량의 벌금과 함께 차량을 압수했다고 합니다.

◀ 앵커 ▶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에 따르면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은 1~5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 테슬라는 2.5단계 수준이잖아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예, 운전자가 도로주행에 완전히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레벨5에 비해 아직 낮은 단계인데요.

때문에 테슬라 측에서도 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할 때 운전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