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주간 재연장…국내 첫 '돌파감염'

  • 3년 전
거리두기 3주간 재연장…국내 첫 '돌파감염'
[뉴스리뷰]

[앵커]

이틀 연속 600명대를 보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내려온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3주 동안 재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561명 새로 발생하면서 이틀째 600명대 중반을 이어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확진자 수 감소는 휴일인 부처님오신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져 충남 아산의 온천탕 관련 확진자는 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377만2,000여 명,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48만2,000여 명이 됐는데,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20대 의료인이 재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자나 면회객 중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을 맞았으면 대면 면회가 가능해집니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에서 2단계, 비수도권에서 1.5단계가 적용 중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달 13일까지 3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수도권의 유흥시설 6종의 집합 금지 역시 계속됩니다.

"지난 4주간 환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유지하며 정체… 예방접종의 효과로 위중증환자 수도 적고 치명률도 낮아지고 있어 서민경제에 영향을 주는 방역 조치 강화는 신중할 필요가…"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부산의 경우 유행 상황이 안정세를 보인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낮추고 유흥시설 운영도 밤 10시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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