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위험에 '거리두기' 3주 더…"7월 초에는 완화"

  • 3년 전
◀ 앵커 ▶

정부가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 동안 더 연장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전파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천 명 이하로 계속 유지가 된다면, 7월부터는 지금보다 완화된 내용의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561명.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600명 대를 맴돌고 있고, 지난 2주 동안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590명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지난 4주간 환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유지하며 정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없다면 급속한 확산세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백신 접종률도 올라가고 있고요. 결국 확진자 숫자를 어느정도 억제하고 있고 유지하는 데는 성공하고 있기 때문에‥"

## 광고 ##정부는 1천3백만명 접종을 완료하는 다음달까지 하루 평균 천 명 이하로 신규 확진자 수를 억제한다면 7월 초에는 완화된 새 거리두기 체계를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적모임 금지와 각종 영업제한이 완화되고, 국민 여러분의 일상 회복도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변수입니다.

영국발 변이는 이제 울산 외에도 경기도와 광주, 경북 등 전국으로 퍼지고 있고, 인도발 입국자가 늘면서 인도변이도 확산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3주 동안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 등이 섞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금지와 수도권 지역 유흥시설 집합금지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확산세가 시작돼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경우,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리고 밤 10시 영업시간을 9시로 제한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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