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의 인연 꺼낸 김웅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이게 김웅 의원에 여러 인터뷰 내용들도 있고, 실제로 윤 전 총장과 인연을 꺼냈는데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 총장님 걱정 먼저. 허허허. 근데 사실 이런 인연을 꺼낸 이유도 본인 당 대표 출마하고는 무관치 않죠?

[장예찬 시사평론가]
네 그럼요. 지금 많은 당권 주자들이 내가 당 대표가 되어야 윤석열 전 총장을 국민의힘으로 빨리 데려올 수 있다는 이른바 윤석열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한 기류의 일환으로 보여지고요. 물론, 김웅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과 마지막 즈음에 같이 근무한 것도 맞고. 지금 사진이 윤 전 총장이 법무연수원 찾아갔을 때, 찍힌 사진으로 보여지는데. 근무했던 인연이 분명히 있겠죠. 하지만,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과거의 어떤 개인적인 이념보다는 당 대표가 되어서 국민의힘에 본인이 들어갈 때 이를테면, 탄핵 부정을 말하는 서병수 의원이나 사과하라는 김용판 의원이나 이런 사람들을 확실히 제압하고, 보다 조금 개혁적인, 그리고 중도 외현 확장이 가능한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만들 수 있는 당 대표가 훨씬 편하지 않겠습니까? 그 관점에서 봤을 때, 저는 김웅 의원을 포함해서 다른 여러 당권 주자들이 윤석열 마케팅을 할 때 내가 윤석열 전 총장과 사적으로 더 가깝다, 친분이 있다. 이런 걸 내세우는 것 보다는 내가 국민의힘을 어떻게 개혁해서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그대로 받아 안겠다. 어떤 방향으로 개혁을 할지, 그 방법론. 말뿐인 개혁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을 말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인 선거 운동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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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