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트로피 외에 받는 '스웨그 백'의 정체는? / YTN

  • 3년 전
공식 상금은 없어…선물 담긴 ’스웨그 백’ 증정
배우 채드윅 보스만 기리는 NFT 카드도 담겨
’미나리’ 오스카 특수 기대…관객 수 상승세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은 트로피 외에 상금을 얼마나 받게 될까요?

오스카상의 경우 공식적인 상금은 없고, 대신 '스웨그'라는 가방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어떤 가방일까요?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오스카 트로피.

34.3cm 높이에 무게는 3.8kg에 달하고 24K 금으로 도금한 청동상입니다.

수상자에게 따로 주는 상금은 없습니다.

다만, 해마다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회사에서 주는 선물 가방인 '스웨그 백'을 받게 됩니다.

올해는 '걱정스러운 팬데믹의 해'를 주제로 가방을 구성했는데, 순금 전자담배나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헤어밴드 같은 건강 관련 용품이 주로 담겼습니다.

올해 예술계 화두인 대체 불가능 토큰, NFT 카드가 담긴 것도 눈에 띕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던 고 채드윅 보스만을 기리는 3D 카드입니다.

'스웨그 백'의 가치는 20만5천 달러, 우리 돈으로 2억2천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윤여정의 수상을 계기로 영화 '미나리'의 '오스카 특수'도 기대됩니다.

개봉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지만 시상식 이후 관객 수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집에서 VOD로 즐기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김은미 / 서울 상암동 : 가까운 영화관에 혹시 상영 하나 안 하나 봤는데, 아직은 못 본 거 같아요. 만약 하게 되면 꼭 보고 싶어요.]

[박원 / 인천시 부평동 : 수상 소감을 듣고 나서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윤여정의 과거 작품들도 다시 관객을 찾습니다.

24살 배우 윤여정의 연기를 볼 수 있는 데뷔작 '화녀'가 50년 만에 재개봉합니다.

'바람난 가족'과 '돈의 맛',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17편을 볼 수 있는 특별전도 진행됩니다.

SNS에서는 작품을 함께 한 김혜수와 배두나, 이병헌, 전도연 등 배우들의 축하 인사가 잇따르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영화계에 모처럼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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