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압수수색…LH 피의자 출장조사도

  • 3년 전
하남시청 압수수색…LH 피의자 출장조사도

[앵커]

경찰이 이번엔 전직 하남시 공무원의 투기 의혹을 밝히기 위해 하남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또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받는 전·현직 LH 직원들을 상대로 출장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완주 삼봉지구에서 아내 명의로 투기를 벌였단 의혹을 받는 LH 직원을 부르고, 대구 수성구청장 부인과 퇴직 교정 공무원의 투기 의혹 수사를 위해 각각 LH 산하기관과 대전교도소를 압수수색한 경찰.

이번엔 전직 하남시 공무원의 투기 의혹을 포착해 하남시청, 하남등기소, 공무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퇴직 전 도시건설국장이었던 해당 공무원은 2017년 부인과 공동명의로 하남시 천현동 토지를 샀는데, 해당 필지가 2018년 말 하남교산지구에 편입돼 투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이 하남시의원의 '모친 명의 투기 의혹'을 조사하던 중 이번 사건을 포착하는 등 투기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제기되는 상황.

LH 전·현직 임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도 추가로 포착돼, 입건되는 직원이 속속 늘어나는 등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는 "입건자가 여러 명이라 분석할 게 많다"면서도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사건을 맡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선 피의자를 상대로 출장 조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지방검찰청은 구체적인 수사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