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역 등 서울 21곳 고밀개발…2.5만가구 공급

  • 3년 전
연신내역 등 서울 21곳 고밀개발…2.5만가구 공급

[앵커]

정부 2·4 대책의 핵심인 빌라 밀집지 등 도심 고밀개발 대상 후보지가 선정됐습니다.

서울 21개 지역이 이름을 올렸는데, 정부는 이곳을 개발해 2만5,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서울 도심 고밀개발 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한 곳은 모두 21곳입니다.

금천구와 도봉구, 영등포, 은평구 등의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단지 중 노후화가 심한 지역을 개발해 2만 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유형별로는 저층 주거지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역세권은 9곳, 준공업지역이 2곳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대부분의 후보지들은 사업성 부족 등으로 그간 민간 주도 개발이 어려웠던 곳들입니다.

도심 고밀개발은 지난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 정책으로, LH 등 공공기관이 사업을 주도하는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서울에만 11만 7천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장기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년 이상 노후 건물 비중 66% 이상인 사업 허용 기준을 60%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내 주민 동의를 받아 사업에 착수할 경우, 토지주에게 최대 30%포인트의 추가 수익률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다음달 중 주민 설명회를 열어 의견수렴에 들어갑니다.

토지주들의 동의를 얻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 7월 중에는 예정지구를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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