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정책 검토 막바지…한미일 협의 중요"

  • 3년 전
◀ 앵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강경 입장을 밝히면서도 외교적 대화의 문을 열어놓은 가운데 백악관이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이제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한미일 3국 안보책임자들이 만나 막판 조율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공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토 마지막 단계이며 한국, 일본측과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일 세 나라의 안보 책임자 회의를 언급해 그 자리에서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광고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한국, 일본의 안보 책임자들과 대북정책 검토에 관해 논의 중입니다. 3국간 대화가 다음주에 열립니다. 그 대화는 검토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북한 문제에 관해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진지한 대화를 가졌고, 미국이 가려는 방향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한국, 일본이 각자의 관점에서 중시하는 부분이 따로 있어 그것도 주의깊게 듣고 고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
"한국은 경제적 측면에서 무엇이 가능할 것인가에 상당히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주의깊게 듣고 고려할 것입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금지하고 있는 유엔안전보장 이사회는 오늘 대북제재위원회를 소집해 전문가 패널의 임무를 연장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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