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빨간넥타이 매고 깜짝 등장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2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노래가 긴박해졌습니다. 오늘 뉴스 TOP10,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6시간 정도 뒤면요.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이 됩니다. 이제부터는 진짜 기세 싸움이 될 겁니다. 오늘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상징색인 빨간 넥타이를 매고 이 인물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안철수 오세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영상)]
오세훈 후보를 도와 최선을 다할 것을 의원 여러분들 앞에서 약속드립니다. 선거기간 동안 저는 정부·여당의 험한 공격을 막아내고 받아치는 날카로운 방패와 창이 되겠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영상)]
조금 전에 우리 안철수 후보님의 연설을 들으면서 정말 벅차오르는 가슴, 감개무량함 때문에 잠시 정말 울컥하는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김종석]
이 얘기부터 좀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안철수 대표가 평소에 잘 매지도 않던 빨간 넥타이를 매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등장을 했는데, 아까 보셨던 것처럼 기립박수도 터지고 분위기가 꽤 훈훈했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단일화 후유증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죠? 단일화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가장 중요한 게 깨끗하게 승복을 하고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일단 안철수 대표가 두 가지를 다 하겠다고 했죠? 어제 오세훈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러고 내가 힘껏 돕겠다. ‘힘껏’이라는 말에 굉장히 힘껏 힘을 주고 얘기를 했어요. 지금 빨간 넥타이 정도가 아닌 것 같고 굉장히 지금 안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 공동선대위원장이지만 만약에 박형준 후보가 원한다면 부산에도 가겠다. 본인이 부산 출신이니까. 그런 정도의 생각까지 가진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 의총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굉장히 따뜻하게 맞아주고 기립박수도 치고. 마치 패자인데 개선장군처럼 환호해주니까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좀 고무돼 있기도 합니다. 안철수 후보로서는, 대표로서는 지금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 이기고 야권이 승리해야 앞으로 본인의 정치적인 미래도 좀 더 넓어질 수 있다. 이런 판단에서 일단 선거 때까지는 오세훈 후보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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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