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합의...여론조사 오늘부터 시작 / YTN

  • 3년 전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여론조사가 시작됩니다.

여론조사는 두 개 기관에서 각각 천 600명에게 적합도와 경쟁력을 물어서 결과를 합산합니다.

100% 휴대전화로만 진행되는데요.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공식 선거가 시작되는 25일부터는 단일 후보 캠프를 꾸릴 수 있게 됩니다.

본격적인 선거의 닻이 오르게 되는 거죠.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단일화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임박한 지난 주말 행보를 보면, 오세훈 후보에만 공세를 집중하고 안철수 후보엔 비교적 잠잠한 편입니다.

왜 일까요? 여론조사에 답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세훈 후보, 한때 안철수 후보에게 나서달라 간곡히 호소했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 1월 7일) : 저는 오늘 야권 단일화를 위해 안철수 후보님께 간곡히 제안하고자 합니다. 국민의힘 당으로 들어와 주십시오. 합당을 결단해 주시면 더 바람직합니다. 입당이나 합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가 1월 초.

앞서 3일 발표된 ytn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 24.9%, 큰 격차로 시장 후보 1위를 차지했을 때입니다.

당시 오세훈 전 시장은 9.2%로 나경원 후보보다도 뒤였는데,

하지만 후보 경선에 나선 뒤, 나경원 후보에 예상 밖 낙승하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지상파 3사가 입소스 등 여론조사 3곳에 의뢰해 그제(20일)와 어제(21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오 후보가 47%로 30.4%에 그친 박 후보보다 16.6% 포인트 높았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에도, 안 후보가 45.9%로 29.9%인 박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질렀습니다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적합도'와 '경쟁력'을 절반씩 반영하기로 한 가운데,

단일후보로서 적합도를 물은 질문에 오세훈 34.4%, 안철수 34.3%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고,

후보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도 오세훈 39.0%, 안철수 37.3%로 초박빙 양상으로 두 문항 모두 어느 한쪽이 유리하거나 불리하다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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