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3일 백신 접종…대면 외교 시동

  • 3년 전
문대통령, 23일 백신 접종…대면 외교 시동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합니다.

6월에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인데요.

코로나19로 중단되다시피 했던 대면 외교에 다시 시동을 건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은 오는 6월 자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의 대면 방식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호주, 인도, 유럽연합과 함께 우리나라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1년여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면으로 참석할 다자 정상외교 무대입니다.

오는 23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필수 요원의 백신 접종도 회의 참석을 위한 준비 차원입니다.

"대통령 내외의 예방 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필수 목적 출국자 예방 접종 절차에 따른 것입니다."

G7 회의는 다자 정상외교 무대지만, 참석국 정상들 간의 양자 회담도 줄지을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의 새 행정부가 출범했고 한일관계는 경색 국면을 이어가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 스가 총리와의 만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남미 4개국 장관·대사에 이어 미 국무·국방장관을 연이어 접견한 것이 대면 외교에 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되는 이유입니다.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빈틈없는 공조를 계속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미국이 한미동맹을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조해 달라고 말씀하셨고…"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화상으로 진행된 각종 정상외교 무대.

백신 접종 확산과 맞물려 G7 회의를 시작으로 문 대통령의 대면 정상외교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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