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Z백신 안전성 주말 검토"

  • 3년 전
정부 "AZ백신 안전성 주말 검토"
[뉴스리뷰]

[앵커]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승인 권고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이번 주말 전문가 회의를 열어 최종 검증작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도 일단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이 최근 혈전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접종을 지속한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이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은 관련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영향입니다.

또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이상반응 사례 역시 혈전 생성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번 주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이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의 평가 내용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9,600여 건.

이 가운데 응급실을 찾은 사람 1,100여 명 중 발열 환자가 80%로 대다수입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가벼운 이상반응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면역 현상인 만큼, 해열진통제를 먹고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만 진통제를 먹어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호흡이 어려워지는 등 심각한 이상반응 시엔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에 방문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레놀이나 서스펜 등이 이러한 진통제에 해당하고, 일반적인 성인을 기준으로 500㎎ 알약 2개를 하루 3번에서 4번 복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응급실 운영지침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응급의료기관에 격리병상을 확충하고, 접종센터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겠단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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