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추가 투기 의혹…토지매입 자진신고도

  • 3년 전
쏟아지는 추가 투기 의혹…토지매입 자진신고도
[뉴스리뷰]

[앵커]

LH 직원들을 포함해 공직자들의 투기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관련 제보가 속출하는가 하면, 신도시에 땅을 갖고 있다는 공무원들의 자진 신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LH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관련 제보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의혹을 처음 제기한 참여연대와 민변은 시흥시 과림동에서도 LH 직원들의 투기가 의심된다며 2차 폭로를 한 데 이어, 계속 관련 제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이라든가 영농조합, 또는 기획부동산…개발정보들이 있었던 곳에서는 계속해서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 지자체도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무원들은 자진 신고에 나섰습니다.

시흥시는 광명·시흥 신도시에 땅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 8명 중 7명이 자진신고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 신도시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와 부천 대장지구, 또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의 토지거래 내역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여연대 측은 공익제보 덕에 묵혀있던 사전 투기 문제가 터졌다며, 제보문화가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번 사건이 이렇게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된 이유도 용기 있는 제보자의 제보 때문이었고요. 작은 것이라도 부조리한 것을 봤을 때 제보를 해주시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고 중요한 일입니다."

관련 제보는 참여연대와 민변 등 시민단체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익명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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