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대신 공약으로…박영선·우상호 온택트 공약 대결

  • 3년 전
공격 대신 공약으로…박영선·우상호 온택트 공약 대결

[앵커]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두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시민 100명과 온라인 토론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21분 도시' 대 '강남·북 격차 해소'.

대표 공약을 앞세운 두 후보의 표심잡기 대결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두 후보가 꿈꾸는 서울의 모습을 묻자, 화이트보드에는 서울시 대전환 21분 도시, 내일을 꿈꾸는 서울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습니다.

교육, 청년, 노동 등 11개 주제에 관해 의견을 듣고 순발력 있게 답하는 자리였는데,

"걸어서 10분 안에 갈 수 있는 도서관 말씀하셨는데 저는 크게 공감합니다. 제가 구로 지역구 의원 할 때 구로 기적의 도서관 만들었습니다."

"강남·북 교육격차 완화하는 게 저는 절박한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강북에서도 아이들 가르쳐서 좋은 대학 갔다 들으실 때 부모님들이 조금 안심…"

시민 아이디어를 빠짐없이 적는 두 후보의 손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필수노동자와 관련된 노동의 처우 개선 저는 이것은 주 4.5일제의 도입도 여기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다."

"활동 보조의 문제라든가 또 장애인 택시도 부족해요. 근본적으로는 제가 전임시장님의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 약속…"

두 후보는 볼썽사나웠던 비방전은 뒤로한 채, 각자의 대표 공약을 부각시키고 시민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직주근접의 개념이 21분에 적용돼서 직장 주거 같이 있다면…"

"월세 지원은 물론이고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거의 절반 정도가 20, 30대 청년 대상…"

두 후보는 일요일 당원 대상 정책토론회에서 또 한 번의 공약 대결을 펼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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