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유니버설뮤직, '제2의 BTS' 만든다

  • 3년 전
빅히트·유니버설뮤직, '제2의 BTS' 만든다

[앵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손잡고 신인 그룹 발굴에 나섭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글로벌 보이 그룹을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무대에서 K팝의 위상을 높인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세계 3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방탄소년단을 이을 또 다른 K팝 그룹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양 사는 "전례 없는 글로벌 보이그룹을 탄생시키겠다"면서 온라인으로 협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유니버설뮤직그룹의 주력 레이블인 게펜 레코드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글로벌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입니다."

"유니버설뮤직그룹과 빅히트 모두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온 기업인 만큼 두 기업이 글로벌 음악사에 새 시대를 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게펜 레코드는 엘튼 존과 너바나부터 괴물 신예로 불리는 올리비아 로드리고까지 굵직한 아티스트들을 배출해왔습니다.

새로운 그룹의 멤버는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내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데뷔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는 K팝 시스템에 따라 활동하게 됩니다. K팝은 음악, 퍼포먼스, 패션, 뮤직비디오, 팬과의 소통이 결합된 풀 프로덕션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합작 레이블을 설립해 진행하는데 빅히트가 아티스트 발굴과 트레이닝을 맡고, 유니버설뮤직은 음악 제작과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게 됩니다.

미국 기반 오디션을 통해 K팝 시스템이 적용된 그룹을 만드는 실험적인 시도.

K팝의 성공 방정식이 또 한 번 세계 음악 시장을 사로잡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