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속출 600명대 급증…"확산세 억제해야"

  • 3년 전
집단감염 속출 600명대 급증…"확산세 억제해야"
[뉴스리뷰]

[앵커]

300, 400명대에 머물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긴장감이 풀린 상황에서 대형병원과 공장, 가족 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다음 주 백신 접종을 앞두고 확산세 억제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1명.

하루 새 400명대에서 600명대까지 올라섰는데, 한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서울 시내 대형병원 2곳과 충남 아산과 경기 남양주 소재 공장에서 세 자릿수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설 연휴 뒤 가족 모임에 따른 산발적인 감염도 전국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특히 수도권 신규 지역 감염자 415명 가운데 지역 내 잠복 감염을 의미하는 임시검사소 확진자가 92명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연휴 뒤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풀린데다 거리두기 단계마저 완화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조심스레 3월과 4월쯤 4차 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방역의 긴장도가 완화되는 부분들, 국민들의 피로도 증가로 인한 부분들, 종합적으로 고려가 될 때 3~4월이 유행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

특히 다음 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유행 억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접종 전까지는 최대한 신속한 검사를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N차 전파를 차단하는 원칙은 유지하되, 고위험 집단·지역·시설 중심으로 방역 정책을 강화…"

백신 접종 로드맵도 구체화되면서 19일 관계부처 통합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24일 실제 백신이 안동 공장에서 출하돼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아울러 당초 초기 접종 대상에서 빠진 만 65세 이상 요양시설 입소자 등에 대해서도 접종 시기가 늦춰지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일정을 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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