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뉴스] 윤동주가 조선족?…계속되는 중국 역사왜곡 外

  • 3년 전
[센터뉴스] 윤동주가 조선족?…계속되는 중국 역사왜곡 外

오늘의 중심 센터뉴스 시작합니다.

▶ 中 바이두, 윤동주를 '조선족'으로 표기

최근 중국이 김치가 자신들의 문화라며 노골적인 주장을 펼치면서 동북공정'에 빗댄 이른바 '김치공정' 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과 위인, 한류스타들도 왜곡 대상이 됐습니다.

중국 백과사전 사이트 '바이두'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했습니다.

바이두는 윤동주 시인을 중국 조선족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 서경덕 교수, 중국 바이두에 항의 메일

우리 역사 알리기에 앞장서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30일 윤동주의 탄생일에 맞춰 중국 바이두에 항의를 시작했지만 오늘까지도 변화가 없어 재차 시정요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마을에 있는 윤동주 생가 입구 표지석에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이라고 왜곡된 내용이 적혀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 한복이 중국 문화? 샤오미 폰 배경화면 논란

이 같은 중국의 문화 왜곡, 한복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가지런히 땋은 머리에 고운 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여성, 갓과 도포를 갖춰 입은 남성…지금 보시는 이 그림, 어디로 보나 우리의 전통 의상 '한복'이죠.

그런데 중국의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서 이 그림을 중국 문화로 표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한복 왜곡 논란에 샤오미 불매운동 여론도

누리꾼들은 샤오미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자 샤오미 측에서는 문제를 수정하고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중국의 문화왜곡 막아달라" 잇단 국민청원

이처럼 계속되는 중국의 문화왜곡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 문화를 지켜달라', '중국의 왜곡을 막아달라'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데요.

세계에 우리 문화를 바로 알리고, 지키기 위한 대응책을 고심해 봐야 할 때입니다.

▶ 15:00 배구연맹, '학폭 근절' 비상대책회의 소집

오후에 주목할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배구계에 잇따른 '학교폭력' 사태로 한국배구연맹이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합니다.

오늘 오후 연맹 사무총장 주관으로 연맹 자문 변호사, 경기운영본부장 등이 모여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연맹은 "학교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엄중한 사안인 만큼 대책 마련과 규정 개정을 논의한 뒤 결정된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회의는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춘 만큼 가해 선수들에 대한 추가 징계가 나오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센터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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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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