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각 세우는 바이든, 이번엔 '대중 국방전략' 지시

  • 3년 전
중국과 각 세우는 바이든, 이번엔 '대중 국방전략' 지시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를 찾아 대중국 국방전략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중국과의 극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이른바 바이든 표 전략을 예고한 건데요.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 국무부에 이은 두 번째 방문부처로 국방부를 택했습니다.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부에 민간과 군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설치해 대중국 국방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후 줄곧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군사적 전략 마련에도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전략 수립을 통해) 중국과 관련된 문제에 강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정부 전체의 노력과 초당적인 의회의 협력, 강력한 동맹과의 협력이 요구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미래의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번 검토 대상에는 미군 배치, 동맹과의 파트너십 등이 포함됩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방부 주도로 전 세계 미군 배치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향후 미군의 재배치 작업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상황에 따라 한국과 일본에 배치된 병력 규모 등 조정이나 다른 국가로의 전력 보강 등이 검토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태스크포스가 넉 달 안에 권고안을 마련해 국방장관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 태평양 지역 전략 강화 방침을 밝히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전략이 우리나라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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