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24일부터 공급…고양 무도장서 집단감염

  • 3년 전
AZ 백신 24일부터 공급…고양 무도장서 집단감염

[앵커]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달 24일부터 국내에 들어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같이 밝혔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참고자료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백신이 24일 들어온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는데, 이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으로 확인된 겁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5만 명분으로, 들어오는 대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두 번 투여하는 제품으로, 냉장 보관이 가능해 기존 체계에서 유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백신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이 접종할 가능성이 큽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일(10일) 최종 점검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앵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무도장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면서요?

이 소식과 함께 어제 전국의 신규 확진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도 고양시는 일산서구 주엽동에 있는 한 무도장과 인근 식당에서 현재까지 모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에 확인된 확진자 1명을 포함해 해당 시설 방문자 9명,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도장을 이용한 사람들이 바로 옆 식당에서 식사와 음주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에서 방역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에는 방문자 명단에 등록되지 않은 인원도 포함돼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1일부터 7일 사이 두 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자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어제(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그제(7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신규 확진자보다 14명 적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11명, 비수도권에서 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일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