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신 접종 D-day 17일?...공급 불안에 우려 확산 / YTN

  • 3년 전
스가 총리 "이달 중순부터 의료 종사자 우선 접종 시작"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日 백신 접종 늦어져
日, 화이자 등 3사와 3억 1,400만 회분 공급 계약
세계적인 공급난…日 계약 물량 제때 들어올 지 미지수


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첫 백신 사용 승인과 함께 의료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접종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언제 얼마나 백신이 일본으로 들어올 지,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될 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가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 연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의료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이달 중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이달 하순이던 일정을 앞당긴 것은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접종이 늦어졌다는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지난 2일) : 일본은 백신을 확보하는 것은 빨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접종까지 걸리는 시간이 해외에 비해 늦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15일 일본 정부가 화이자사 백신을 승인하고 오는 17일 이후 의료진 접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3사와 3억 1,400만 회 분량의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문제는 세계적인 공급난 속에 계약한 물량이 제때 일본에 들어올 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유럽연합이 최근 지역 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국내 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마가와 마사유키 / 다케다제약 백신 사업부 : 앞으로 몇 년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매번 백신을 해외에서 수입한다는 것도 국민의 이해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역시 국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4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면 각 지자체는 일정과 접종 장소 등을 알려주고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언제 어떤 백신이 얼마나 공급될 지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없어 준비는 겉돌고 있습니다.

[이와세 히토시 / 도쿄 스미다구 백신 접종 준비팀 : 정부 방침에 따라 정확히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역으로 말하자면 정부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1억 2천 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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