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집단전파 첫 확인…"국내전파 시간문제"

  • 3년 전
변이 바이러스 집단전파 첫 확인…"국내전파 시간문제"
[뉴스리뷰]

[앵커]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집단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국내 전파는 시간 문제라는 진단인데요.

설 연휴를 한주 앞두고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로 올라서면서 재확산 기로에 섰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7명.

하루 전보다 131명 늘어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수도권 지역감염자 309명 가운데, 임시검사소 확진자는 4명 중 1명꼴인 78명으로 나타나 잠복 감염이 갈수록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 추이를 보고 설 연휴 전이라도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 상황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국내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5건 늘어 누적 39건이 됐습니다.

이 중 4건은 경남과 전남 지역의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사례입니다.

지난 1월 7일 UAE발 입국자 확진 뒤 접촉자 조사로 38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4명이 영국발 변이였고, 나머지 확진자들도 변이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라고 보고 변이 유입 감시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애초 해외 입국자 시설격리를 대폭 확대하지 못했고, 자가격리자 관리에서도 허점을 보여 일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자가격리가 일정 부분 자율성을 맡기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가격리가 갖고 있는 제한점이 있거든요."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염두해 검체 분석도 더 확대해야 하지만 분석량을 쉽게 늘리기 어려운 점은 한계로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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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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