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봄 향기 물씬'…지리산 찾아온 취나물

  • 3년 전
◀ 앵커 ▶

바깥은 추운 겨울이지만 지리산 자락의 시설하우스에서는 봄나물인 취나물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으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리산 자락의 시설하우스 단지 안, 바깥은 추운 겨울이지만 봄나물 향기가 가득합니다.

푸른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취나물입니다.

취나물은 20cm내외까지 알맞게 자랐을 때 칼로 베어 냅니다.

청정 지역의 깨끗한 물과 풍부한 햇빛으로 키워 맛과 향이 뛰어난 지리산 취나물은 겨울에 맛볼 수 있는 첫 봄나물입니다.

## 광고 ##[김영길/취나물 재배 농민]
"(낮 기온이) 타지역보다 4도 정도 온도가 따뜻하고 또 수막을 하는 지하수 물 온도도 엄청 따뜻합니다. 18도나 19도 정도 되니까 (출하가 빠릅니다.) "

수확한 취나물은 곧바로 경매에 부쳐져 전국으로 팔려 나갑니다.

kg당 경매 가격은 평균 8천 원 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630농가에서 연간 3천 5백여톤을 수확해 해마다 5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공석현/경남 하동농협 적량지점장]
"저희들이 1월 초부터 경매를 시작했는데요. 물량 자체는 현재 (수요에 비해) 부족한 편입니다. 대형 마트라든지 도매시장 등에 출하를 하고 있습니다."

비타민C와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인병과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취나물은 시설하우스에서는 오는 5월까지 노지에서는 3월에서 6월 사이에 출하됩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