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묻자 즉답 피한 박범계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월 2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박범계 후보자가 오늘 청문회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박범계 후보자는 이용구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이런 답을 했습니다. (영상) 박범계 후보자의 이야기는 아직 책임소재를 알 수 없기 때문에요. 어떤 거취에 대해서 본인이 입장을 밝힐 것이 아니다. 안고 가겠다. 이런 말입니까?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답변 자체가 상당히 곤혹스러운 표정과 답변 내용 아닙니까. 맨 마지막에 보면 아직 책임소재를 모르겠다. 대신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 여기에 저는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사건이 경찰로 갔을 때 경찰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유야무야된 그 책임소재는 아직 분명히 가려지지 않았기 때문에요. 이거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서 책임자를 가려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앞으로 경찰 진상조사와 검찰 수사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김종석]
만약 경우에 따라서 이용구 차관에게 죄를 물을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박범계 후보자도 거기에는 힘을 싣겠다. 이런 말로 해석해도 된다는 겁니까?

[구자홍]
그 의미를 담아서 저런 답변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범무부장관 후보자가 한 얘기 아닙니까. 엄정한 수사를 통해서 책임소재를 가려내면 그 책임자에게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에요. 지금 검찰의 수사와 경찰의 진상조사 결과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김종석]
구자홍 차장 같은 해석도 있고요. 또 일각에서는 아직 책임소재를 모른다는 게 원론적으로 이용구 차관에 대해서 별 문제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얘기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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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