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김치가 중국 음식이라고? 무슨 소리!'...뉴욕타임스에 실린 '김치 광고' / YTN

  • 3년 전
뉴욕타임스에 다시 김치 광고가 실렸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낸 광고입니다.

한 페이지의 절반을 가득 채우고 있는 김치 사진에는 '"한국의 김치, 세계인을 위한 것'이라는 제목이 달렸습니다.

이런 광고가 다시 등장한 건 우리 전통 음식 '김치'가 또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엔 자꾸만 김치를 '기무치'라고 부르며 자신의 음식이라 주장하는 일본과 각을 세워야 했는데요.

이번엔 '중국'을 상대해야 합니다.

시작은 중국 유튜버의 김치 만드는 영상이었습니다.

김치를 만드는 과정이야 소개할 수 있죠.

그런데 여기에 붙은 설명, 즉 해시태그가 논란이었습니다.

구독자가 1,400만 명이 넘는 유튜브입니다.

분명히 중국식 채소 절임이 아니라, 한국식 김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시태그는 '중국 전통요리', '중국음식'이 영어로 달렸습니다.

외국인들이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문구죠.

우리로서는 기분 나쁜 일입니다.

댓글에도 '김치는 한국 음식이다'등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한국 누리꾼의 비판에 중국 공산당 직속기관이 한술 더 떴습니다.

공식 SNS에 해당 유튜버를 감싸며 '김치는 한국 것'이라는 주장은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한 겁니다.

장쥔 UN 중국 대사는 지난 3일, 트위터에 김장을 하며 엄지를 척 들어 올린 사진을 올려 의도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중국 정부 차원의 이런 움직임에 중국 누리꾼들도 들끓었습니다.

중국에서도 활동하던 우리나라 유튜버는 영상에 달린 '쌈은 한국 음식'이라는 댓글에 공감을 눌렀다가 중국 누리꾼에게 악플 세례를 받았고요.

중국 협업사에게 일방적으로 계약이 취소됐습니다.

2002년 중국의 '동북공정' 기억하실 겁니다.

고구려, 발해 등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한 중국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였죠.

일각에선 중국이 이제 김치공정에 나섰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트위터입니다.

김장을 배웠다며 '김치의 원조는 한국'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죠.

2013년엔 당시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김치를 담그는 모습과 레시피를 공개했습니다.

공식 블로그에선 "한국 음식, 김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렇듯 김치는 한국 전통 음식으로 보란 듯이 인정받는 음식입니다.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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