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에 한강 2년 만에 결빙…올겨울 첫 관측

  • 3년 전
북극 한파에 한강 2년 만에 결빙…올겨울 첫 관측

[앵커]

어제는 20년 만에 찾아온 북극발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는데요.

기록적인 한파에 한강도 2년 만에 얼어붙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한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어제 정말 추웠죠.

오늘도 추위가 만만치 않습니다.

북극발 한파가 몰아치면서 오늘 아침, 올겨울 처음으로 한강이 공식 결빙됐습니다.

이번 한강 결빙은 2018년 이후 2년만인데요.

보통 1월 13일에 얼어서 1월 30일에 녹는데, 올해는 평년보다 4일 빠르게 얼었습니다.

한강 공식 결빙을 관측하는 지점은 한강대교의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입니다.

이곳 관측지점에 얼음이 덮여 강물의 흐름이 보이지 않아야 공식 결빙으로 기록되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한강의 가장자리에 얼음조각이 떠다니긴 했지만, 이렇게 관측 지점에 결빙이 확인된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5도로 낮에도 내내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한강공원은 바람이 초속 3m 안팎으로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는 주말인 내일까지도 계속되겠고, 추위는 다음 주 중반부터 풀릴 것으로 보이니까요.

보온에 신경 써서 건강 잘 챙기시고요.

전열기 사용 시 화재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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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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