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한파 최고조…서울 오늘 영하 18도

  • 3년 전
◀ 앵커 ▶

오늘 전국이 최고로 춥습니다.

남부 지방엔 이틀째 눈이 내리고 있고 수도권은 눈은 그쳤지만 최저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뚝 떨어졌는데요.

서울 광화문에 취재진 나가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 체감온도는 더 낮을 텐데 많이 춥지요?

◀ 기자 ▶

네, 보시는 것 처럼 꽁꽁 싸매고 나왔는데도 살을 에는 추위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18도, 체감온도는 영하 25도에 이릅니다.

추위에 칼바람까지 겹쳐 출근하는 시민들은 발걸음을 떼는 것도 힘들어 보입니다.

서울 뿐 아닙니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경기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 20도 아래로 뚝 떨어지겠고,

부산 영하 12도, 제주 영하 3도 등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낮에도 매서운 추위는 가시지 않겠는데요.

어제보다 조금 오르겠지만 서울이 영하 10도 광주 영하 5도에 그치는 등 영상권을 보이는 지역은 거의 없겠습니다.

이번 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눈은 그쳤어도 길은 여전히 미끄러운 곳이 많던데요, 출근길 교통상황은 어떨까요?

◀ 기자 ▶

어제 아침보다는 출근 차량이 부쩍 늘었습니다.

큰 도로들은 제설 작업이 끝나다 보니 차량들이 제법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교통상황도 원활한 편입니다.

어제 서울시는 7천 톤이 넘는 제설제를 뿌렸는데요.

## 광고 ##도로에 쌓인 눈도 많이 녹았습니다.

하지만 비탈길과 그늘진 이면 도로에는 미끄러운 곳이 여전히 많아 각별히 조심해야 겠습니다.

서울시는 어제에 이어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렸습니다.

폭설의 여파가 오늘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기 때문인데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도 오늘까지 30분씩 연장했습니다.

지하철 운행 횟수는 아침에는 36회, 저녁에 27회 늘어납니다.

또, 코로나19로 시행되던 야간버스 운행 감축은 오늘까지 일시적으로 해제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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