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폭설…출근길 교통 혼잡 우려

  • 3년 전
최강 한파에 폭설…출근길 교통 혼잡 우려

[앵커]

강력한 북극발 한파가 시작됐습니다.

매서운 찬바람과 함께 서울 등 중부에 최고 10cm, 호남에 30cm가 넘는 폭설까지 쏟아집니다.

아침 출근길 큰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커다란 눈구름대가 만들어졌습니다.

매서운 한파와 함께 밀려든 이 눈구름이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을 뿌렸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큰 눈이 쏟아진 가운데 아침까지 중부 내륙에는 최고 10cm, 경기 북부와 강원에는 1~5cm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습니다.

제설이 힘든 야간에 눈이 집중됐고, 강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빙판으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출근길에 큰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이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해안에는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대륙의 찬 공기가 바다를 건너오면서 습기를 머금고 강한 눈구름으로 발달하는 겁니다.

"눈이 길게 이어지는 충청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는 8일까지 최대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비닐하우스 등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시설물은 붕괴되지 않도록 수시로 눈을 쓸어 내야 합니다.

북극발 한파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습니다.

서울은 3년 만에, 제주에는 57년 만에 사상 첫 한파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 치겠습니다.

특히 금요일 아침과 주말은 서울의 기온이 각각 영하 17도,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한파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장기간 이어지는 한파에 동파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피해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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