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이틀 연속 최고치…코스피 3,000 턱밑까지

  • 3년 전
새해 이틀 연속 최고치…코스피 3,000 턱밑까지

[앵커]

코스피가 새해 들어 개장하자마자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제 한 번도 닿은 바 없는 코스피 3,000까지는 불과 10포인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둘째 날인 오늘도 코스피는 어김없이 올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57% 오른 2,990.57로 장을 마치며 3,000고지까지 단 10포인트만을 남겨뒀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주부터 6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겁니다.

내일 0.33%만 오르면 곧바로 전인미답의 3,000선을 돌파하게 됩니다.

오늘도 상승을 주도한 것은 개인 투자자였습니다.

기관이 5,300억 원, 외국인이 2,000억 원 넘게 동반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은 7,2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최근 개인의 매수세는 매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도 1조 원 넘게 순매수했고, 지난달 29일에는 2조2,000억 원어치나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그야말로 코스피 쓸어 담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풍부한 유동성과 반도체, 전기차 관련주들의 실적 호전 기대감, 여기에 증시 전반에서 특별한 악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겁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8만3,900원, SK하이닉스가 13만500원으로 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또 어제 21%대 급등세를 기록했던 2차 전지 관련주 SK이노베이션도 5%대 상승폭을 보였고, 현대차와 LG화학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83% 오른 985.76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 속에 원·달러 환율은 닷새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원 오른 1,087.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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